모바일 앱 경쟁 치열, 생존 필수법은 똑똑한 마케팅

2018-03-07

거대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과 중국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는 3N사 게임들의 독주와 중국산 웰메이드 게임들의 위협으로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고, 동영상 편집 앱 콰이(Kwai)와 틱톡(Tik Tok)은 1~20대 놀이 문화까지 변화시키는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중소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모바일 통합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 모비스타의 클레멘트 카오(Clement Cao) CFO는 2017년 말 모바일 광고 시장 트렌드에 관한 인터뷰에서 “모바일 마케팅은 유저들을 분석해 다가가는 수단 중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향후 모바일 광고 시장의 트렌드는 인텔리전트 마케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비스타는 AI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 M-Brain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에 의해 정교하고 세세하게 분류되며, 분류된 트래픽은 최종적으로 광고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 빅데이터 분석으로 승부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드테크 기업 모비스타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숨어있는 유저를 찾아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분석한다. 여기에 이용자 프로파일링, 리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빅데이터와 지능형 알고리즘은 모바일 앱의 광고 타겟팅을 보다 정교하게 만든다. 광고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정교한 타겟팅은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많은 광고를 노출시켜도 정작 관심이 없는 이용자에게 광고가 노출되었다면 이만큼 비효율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생각보다 방대하고 정교하다. 모바일 상에서의 이용자 행동, 쇼핑의도, 심지어는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관심사까지 분석하여 각각의 이용자가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광고를 예측하고 노출한다.

*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성과 확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비슷한 종류의 앱이라 할지라도 모바일 앱의 디자인, 그래픽 스타일, UI(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 게임 장르 등에 따라 광고 및 마케팅 전략도 각기 다르다.

매일 3TB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모비스타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넓은 유저 데이터 프로파일을 이용하여 타겟 분석부터 트렌드 분석, 모바일 앱 분석에 따른 광고 소재 분석 등을 통해 광고 마케팅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243개국 및 방대한 지역에서 생성되는 트래픽을 바탕으로 하루에 약 100억 회의 모바일 앱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유형의 모바일 앱이 어떤 광고 유형에 적합한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성공 사례에 대한 이해도와 이용자 행동에 대한 분석, 모바일 앱에 대한 이해도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글로벌 시장 진출 선택이 아닌 필수
국내 모바일 앱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이 국외로 직접 진출하지 않아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쉽게 해외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노출시키고 알릴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인 것이다.

실제로 모비스타는 2018년부터 한국, 미국,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통합해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크로스 마케팅을 더욱 늘릴 계획이며, 2016년과 비교하여 2017년 국내에서 해외로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이 약 50%가 늘었다고 밝혔다. 모비스타는 페이스북과 구글, 스냅챗 등과 같은 글로벌 SNS 플랫폼과 텐센트, 웨이보, 터우탸오를 포함한 중국의 10여 개 미디어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매우 넓은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으나(포켓게이머와 모비스타가 2017년 활동중인 글로벌 개발사나 스튜디오의 300여 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모바일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시장 순위는 미국/캐나다에 이어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승인 과정과 다양한 네이티브 플랫폼이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 진출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미디어믹스(광고계획에서 광고 메시지가 구매자에게 가장 효율이 높은 매체로 도달할 수 있도록 광고편성을 결정하는 일)부터 관리, 보고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솔루션은 이러한 직접 진출의 부담감을 없앴다.

모비스타 세일즈 팀의 박준성 총괄 이사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이 빅데이터 및 AI를 접목하는 이유는 더욱 효율적인 광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효율적인 광고를 위해서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가 필요한데, 빅데이터와 AI야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앱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바일 앱 광고는 보다 똑똑한 인텔리전트 마케팅, 보다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똑똑하게 마케팅을 진행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원문 :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307000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