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 눈높이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법 찾는다

2017-12-26

유저의 니즈와 취향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꾸준히 변화하고 진화한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 시장의 규모는 5조 원에 육박하였고, 2021년에는 7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많은 이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 세계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독창적이면서도, 앞선 트렌드의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발사들의 이러한 고충을 덜어내기 위해 다양한 리서치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모비스타다. 

광고 수익화 전문 컨설팅 기업 모비스타는 영국의 미디어사 The Pocket Gamer.biz와 공동조사한 모바일 게임 트렌드 조사를 통해 전 세계 개발사들이 생각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재를 알려주고, 현재 시장에서의 방향성은 물론, 앞으로 찾아올 모바일 시장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2017년 모바일 게임 업계의 핵심적인 트렌드는 무엇이었을까? 게임사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트렌드 사항은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이었다. 2016년 ‘포켓몬GO’로 인해 핫 트렌드로 떠올랐던 위치 기반 게임 부분을 추월한 AR은, 최근 애플이 ARKit를 출시함에 따라 더욱 강한 트렌드로 급부상하였다. 이어서는 ‘클래시 로얄’이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시간 대전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2위로 이어졌다. 그 뒤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성장, 트위치 등을 통한 게임 중계 시청 증가, 보상형 동영상 광고가 바짝 추격하였다.

설문 조사가 전 세계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국내 게임사의 그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통계로 보았을 때 가장 많은 개발사가 중요한 시장이라고 여기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였다. 그 뒤로 바로 중국과 아시아 국가를 꼽았다. 한국 시장도 7번째로 중요도가 높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이 구글플레이 글로벌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이러한 요인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2018년 모바일 게임 업계에 가장 큰 기회가 될만한 요인을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게임사들이 앞서 확인한 두 통계자료가 근거가 될 수도 있는 답을 제시하였는데, 가장 큰 기회 요인은 신흥 시장의 성장이었다. 시장 중요도 통계와는 사뭇 다른 결과라서 더욱 흥미로운 부분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출시는 기존 모바일 게임 소비층을 넘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인 만큼 많은 게임사가 관심을 보였다.

그 바로 뒤에는 AR이 뒤를 이었다. 2017년의 트렌드로 꼽혔던 AR이 2018년도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많은 게임사들의 전망이었다. 3번째로 높은 기회 요인으로는 새로운 수익화 방법이 꼽혔는데 2017년 핵심 트렌드 통계와 2018년 기회 요인 통계에서 ‘보상형 동영상 광고’ 키워드가 등장하는 만큼 많은 게임사가 보상형 동영상 광고를 새로운 수익화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외의 기회 요인으로는 다시 2017년 트렌드에 등장했던 실시간 대전 멀티플레이어 게임, 게임 중계 시청 증가 등이 기회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바일 게임사의 위협 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게임사들이 느끼는 가장 큰 위협 요소는 다름 아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작 증가였다. 다른 위협 요소도 모두 경쟁작 증가에 비례해 상승하는 유저 확보 비용, 마케팅 비용, 개발 비용, 소비자의 관심 저하 같은 것들이었다. 특히, 이 부분은 게임사들이 왜 신흥 시장의 성장을 기회 요인으로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트렌드를 찾지만, 중소 개발사의 경우 게임 개발에만 집중해도 모자라고, 대형 게임사에서도 글로벌 출시와 관련한 전문가가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를 위한 전문가 집단의 도움이 필수적인 것이다.더군다나,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이고 보상형 동영상 광고와 같은 새로운 수익화 방법에도 전문적인 제안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더욱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모비스타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아마존, 위메프, 텐센트 뿐 아니라 플레이릭스, 치타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한 수많은 고객사들을 보유함에 따라 각 시장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수익화의 방향까지 제안하면서 광고 플랫폼이 아닌 사업 컨설팅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을 꿈꾸거나 더 나은 시장 수익성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러한 전문가들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기사 원문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226818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