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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lore China]성공적인 중국 모바일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가이드

압도적인 모바일 유저 수와 매출을 가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좋은 퍼블리싱 파트너를 찾는 일에서부터 중국 정부의 변덕에 대응하는 일까지, 큰 도전을 요구하는 시장이기도 하죠. 이런 점에서 중국 모바일 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르: 게임에는 MMORPG 만  있을까?

(매출 기준으로 표기된 중국 200대 게임의 분포,  )

누구나 플레이하기 쉬운 캐주얼 게임과 오랜 시간 복잡한 스킬이 필요한 하드코어 게임의 중간단계에 있는 게임인 미드 코어 게임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매출 기준 차트가 MMO(다중 접속 게임)로 빽빽이 채워진 것을 보면 다른 게임들은 진입할 틈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서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MO 를 좀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 같은 서구에서 성공한 MMO 게임들은 대부분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인 반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캐릭터 역할을 바꿀 수 있는 턴 방식의 코어 레이어를 둔 2D MMO가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 퍼블리셔 넷이즈의 “환상서유기(Fantasy Westward Journey)”와 같은 타이틀들이 오랜 기간 매출 순위 상위 10위 이내의 자리를 지켜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중국 시장에서의 MMO 분포)

그러나 최근 중국 게임 차트에 조작은 간단하지만 게임 레벨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미드 코어  종류의 게임 중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데 넷이즈의 “라이프애프터(LifeAfter)”와 “소시지맨(Sausage Man)”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중국의 작은 퍼블리셔 판다다스튜디오의 “닌자머스트다이3(Ninja Must Die 3)”는 지난 2개월간 매출 순위 상위 30위 이내에 머물러있습니다.

 

브랜드: 아직 남아있는 PC 게임의 유산

닌텐도의 위 (Wii) 같은 콘솔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와 금지 조치, 그리고 복제 문제로 (지금까지도) 콘솔은 중국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실질적 기회를 맞이하지 못하였습니다. 한편 PC 게임은 계속 부흥기를 누렸죠. 특히 2000년대는 PC방 게임의 황금기였고 현재의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에서 사용되는 브랜드를 보아도 PC 게임의 유산이 분명하게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TOP 200 브랜드의 타입별 분포)

넷이즈의 “서유기(Fantasy Westward Journey)”, 스마일 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CrossFire)”,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FreeStyle)” 등의 많은 게임은 PC로부터 시작하여 모바일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비교적 많은 수를 차지하는 현상에서 보듯이 일본 대중문화가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중국 시장의 특징입니다. <원피스>, <나루토>, <드래곤볼Z>가 그러한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죠.

 

 

게임 요소의 새로운 트렌드

게임리파이너리는 오랜 기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분석하며 쌓은 경험과 자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중국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수익화 툴 배틀패스

중국인들은 게임을 수익화할 효과적인 방법을 새롭게 생각해 내는 데에는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중국 밖에서 시작된 수익화 방법인 배틀패스(Battle Pass)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현재 수익화 툴로서 배틀패스는 중국 차트 매출 순위 100위 이내의 모든 슈팅 게임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중국산 피쳐들의 해외 진출

피쳐는 스토리, 캐릭터,  구독 같은 운영방식,  게임 방법 등 모든 게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많은 게임 스튜디오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어떤 게임 피쳐들이 부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GameRefinery의 데이터를 이용하기도 하죠. 

(상위 100대 게임 중 피쳐별 사용 비율)

 

위의 피쳐 중 상당수는 서구 또는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방식들보다 중국에서 더욱 공격적인 수익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동서양을 비교하여 눈에 띄는 차이가 나는 피쳐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3. ‘일본풍’ 게임을 선호하는 중국 유저들

중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적어도 모바일 게임에서는 양국의 불화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 매출 상위 타이틀 중 많은 수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일본의 비주얼 요소들과 게임 메카닉은 중국의 많은 인기 게임들에 큰 영향을 주었죠.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본풍’ 게임들로는 넷이즈의 “음양사”, 심동 글로벌의 “벽람항로(Azur Lane)”, “소녀전선(Girls’ Frontline)” 이 있습니다.

게임을 ‘일본풍’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는 개발 국가 또는 일본만화의 아트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아이템 뽑기나 게임의 NPC 캐릭터와의 관계 발전과 같이 주로 일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특정 피쳐의 영향이 더 큽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게임에서 거의 모든 경우 음성 연기는 일본어가 기본이며 여러 게임에서는 중국어가 아예 사용되지 않고 있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 전망

중국 시장의 미래로 우리의 시선을 확대한다면 몇 가지 측면에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MMO 시장이 지금까지 그래왔듯 다양한 상태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점차 시장이 통합될 것인가? 시장 진입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Brawl Stars)”, 에픽게임즈의”포트나이트(Fortnite)” 등의 해외 게임의 잠재력은 어떠할까?를 생각하고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신규 게임 출시를 중단시키고 해외 카지노 게임과 AR과 같은 장르를 실질적으로 차단하거나, 아니면 모든 장르를 규제함으로써 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닌자머스트다이의 이미지, 출처: 애플 스토어)

중국 모바일 게임의 4대 핵심 포인트 

       

        ▶ MMO와 ARPG는 여전히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시지맨>과 <닌자머스트다이3>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

         ▶ 중국에서 PC게임의 오랜 역사는 여러 PC 브랜드들의 모바일 진출에 기여했으며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브랜드들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

         ▶  텐센트와 넷이즈는 함께 매출 순위 상위 200대 게임 중 거의 4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최강자들임

        ▶  중국에서 시작된 많은 피쳐들은 서구 시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한편 중국 게임들은 배틀패스 등 서구에서 시작된 피쳐들을 빠르게 시도해왔음

주: 본 게시물은 게임리파이너리(Game Refinery)의 수석 게임애널리스트 칼레 헤이키넨(Kalle Heikkinen)이 작성한 글을 번역 후 재편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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