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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 Market Spotlight: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인기 모바일 앱

전 국민이 모바일로 연결된 아시아의 나라들, 그 중에도 한국 하면 떠오르는 모바일 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글을 읽는 한국인이라면 단번에 ‘카카오톡’, ‘네이버’를 떠올릴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넘어 ‘왓차(Watcha)’나 ‘웨이브(Wavve)’와 같은 한국 토종 OTT 서비스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최근 한국의 인기 앱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로켓 배송 ‘쿠팡’, 편리한 계산 ‘삼성페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합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020년 1월에 발표한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앱 사용자 순위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개 앱에는 메신저, 소셜 미디어, 검색 포털, 이커머스, 금융, 동영상,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전 세계에 유행 중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의 로컬 서비스란 점이 흥미롭습니다. IT강국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결과입니다.

앱 카테고리 #1 메신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카카오톡’

한국인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입니다. 카카오톡의 월간 순 사용자는 2019년 4분기 기준 4486만명입니다. 이용시간 기준, 메신저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카카오 2020년 2월자 기업설명활동 보고서)

2010년 출시 당시, 유료 문자 서비스만 있던 한국 시장에 와이파이나 3G 네트워크를 이용한 첫 메신저 서비스로 크게 주목받으며 한국 시장을 점유해 나갔습니다. 이후 단체 채팅, 오픈 채팅, PC 버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가족이나 친구뿐 아니라 학교나 일터에서도 쓰이는 메신저가 되었고, 한국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초창기에는 카카오톡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산다는 소리가 있었을 만큼 스마트폰 보급률의 일등 공신이었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카카오는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사용될 수 있는 캐릭터 개발에도 열중했는데요. 어피치, 라이언 등 귀여운 캐릭터들로 ‘카카오 프렌즈’의 세계관을 만들어갔습니다. 시작은 작은 이모티콘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카카오 사의 친근한 마스코트로서 서비스 홍보대사로의 기능을 톡톡히 하며 각종 굿즈 판매와 온오프라인 샵 운영,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독립된 법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IP(지적재산)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단순 메신저 서비스에서 시작해 현재에는 금융과 쇼핑, 게임, 음악 등 종합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앱 내 ‘간편송금’ 기능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돈을 보내고,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물건을 주문하거나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톡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 ‘페이지’, 게임 플랫폼 ‘게임하기’ 등 자체 플랫폼을 카카오톡에 유기적으로 연동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만든 그룹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앱 ‘밴드’는 2019년 12월 기준 MAU는 1947만명이며, 주 사용층은 50~60대 장년층입니다. 예전 초, 중, 고 동창을 찾는 ‘동창 찾기’ 기능으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해, 현재는 중장년층의 문화/취미 활동에 대한 동호회 모임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문모임, 산악모임, 취미모임이 운영되는 형태죠. 밴드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세로 학교, 종교모임 등 제한된 멤버 간 밀착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그룹에서 신규 사용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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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카테고리 #2 이커머스: 물류혁명 ‘쿠팡’의 점령, 식료품에선 ‘마켓컬리’ 급성장

한국의 아마존 ‘쿠팡’은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가전제품이나 생필품, 신선식품까지 많은 제품을 아우르는 쿠팡의 MAU는 2019년 12월 기준 1397만명으로 쇼핑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한 11번가(657만명)와 2배 격차를 보이며 독보적인 쇼핑 앱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쿠팡)

쿠팡의 성장동력은 ‘로켓배송’에 있습니다. 밤 12시 전에 주문한 상품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되는 ‘새벽배송’ 서비스는 아마존도 실행하지 못한 물류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센터는 2019년 기준 168곳으로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27개보다 6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는 2014년 259만명에서 지난해 34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타 업체들이 따라오면서 점차 새벽배송, 익일배송은 한국에서 당연한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쿠팡은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APAC지역 2위에 오르기도 했죠.

쿠팡이 대규모 물류망으로 한국의 이커머스 업계를 평정한 가운데 식품 샛별 배송 서비스인 ‘마켓컬리’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탑 앱으로, 까다로운 입맛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트렌디한 식자재와 더불어 건강한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프리미엄 전략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쿠팡, 신세계, 롯데 등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기업들 사이에서 연 매출 4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식료품 분야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쇼핑몰로 조사됐으며, 소비자들은 타 마켓 대비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이유로 품질과 신선도를 꼽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마켓컬리)

앱 카테고리 #3 금융: 신용카드 대신 ‘삼성페이’, 간편송금에서 주식까지 ‘토스’

금융 앱 분야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2015년 3월에 처음 공개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MAU 1300만명을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분야 전체 6위, 금융분야 1위에 올랐습니다. 현금이나 카드 대신 ‘삼성페이’ 앱을 단말기에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형식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인의 스마트폰 유저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매우 높은 순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삼성페이)

핀테크 서비스 앱 ‘토스’는 MAU가 1000만명으로 금융 분야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에서 시작해 최근 인터넷 은행과 증권사 예비심사를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2017년부터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 역시 많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실물 체크카드를 받으려 계좌를 여는 유저들에 의해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금리 혜택과 이색 서비스들을 꾸준히 제공하며 현재는 출범 3년만에 약 21조의 수신 규모로 지방은행의 평균 수준에 근접해졌습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명이 모바일 뱅킹 앱을 사용할 정도로 금융 앱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금융분야에서 두드러지는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로 인해 세대별 불균형 현상이 다소 우려됩니다. 모바일 뱅킹 이용률에서 30대는 87.2%를 기록한 반면, 60대 18.7%, 70대 이상에서는 6.3% 등 세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될 것입니다.

기타 인기 카테고리들: 게임, 동영상, 웹툰, 데이팅

상위 10개 앱 카테고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유저들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게임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한국은 유명한 글로벌 퍼블리셔를 다수 보유한 ‘게임 강국’입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App Annie)’ 조사 결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카카오 등 한국 게임사 4곳이 2019년 전세계 모바일 앱 퍼블리셔 수익 상위 52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동영상 분야에서는 유튜브가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는 검색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검색 엔진의 역할로도 등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웹툰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포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의 경우 2020년 3월 기준으로 MAU가 480만명에 달합니다. 이는 웹툰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방송, 음악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앱을 통틀어 MAU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각광받는 데이팅 분야가 있습니다. 앱애니의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소비자 비용 지출 기준 한국의 상위 앱 10개 중 3개는 데이팅 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자르’는 2014년 하이퍼커넥트라는 국내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앱입니다. 230개 국에 19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아자르’는 글로벌 다운로드 4억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아자르)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과도 동일한 추세입니다. 데이팅 앱은 유저들로부터 정기구독 형태로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합니다. 국내 데이팅 앱의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치정보를 활용해 근거리에서 만남을 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불량 회원을 거르기도 합니다. 모바일 발전에 따라 새로운 만남의 형태가 생겨나는 것 또한 변화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 모바일 시장의 미래는?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향하며, 유저들이 카카오와 네이버 같은 종합 ‘앱’으로 ‘언택트’ 일상을 즐기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또, 한국의 드라마, 영화, 먹방 등 이른바 K콘텐츠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알려지면서 모바일을 통한 구독경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죠. 한국의 모바일 시장은 계속해서 색다른 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이티브엑스 코리아팀은 언제나 한국의 빠른 변화와 트렌드를 주목하며 많은 분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 모바일 시장이 궁금하다면 언제든 네이티브엑스 코리아팀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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